토지주택공사, 6본부13지사로 조직 구성

입력 2009-09-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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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24% 감원...집단에너지사업 등 6개 기능 폐지키로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기능 및 조직구성의 윤곽이 드러났다.

8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공사의 조직구성과 기능 및 정원 그리고 사업 추진 목표와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위원장인 권도엽 국토부 제1차관과 이지송 공사 사장 내정자가 참석했다.

◆ 통합공사 6본부 13지사

통합공사는 우선 기능 조정에 나선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지구 주택건설과 랜드뱅크, 녹색뉴딜 등 4개 기능을 강화하고, 택지개발, 신도시개발, 도시개발사업 등 4개 기능을 축소한다. 또 국유잡종재산관리와 집단에너지사업 등 6개 기능은 폐지키로 했다.

기능조정에 따른 조직설계로는 기존 양 기관의 12개 본부를 6개 본부로 대폭 축소했다. 축소 방식은 업무의 유사성을 매개로 해 분리했다. 이에 따라 통합공사는 ▲기획조정본부 ▲보금자리본부 ▲녹색도시본부 ▲서민주거본부 ▲국토관리본부 ▲미래전략본부 등 6개 본부와 경영지원부문 기술지원부문 세종혁신추진당 토지주택연구원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보금자리본부는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공급에 집중하며, 서민주거본부는 임대아파트 관리와 운영, 그리고 녹색도시본부는 기존 신도시개발과 택지개발업무를 위주로 진행하며, 국토관리본부는 랜드뱅크 기능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 기관 도합 24개인 지사는 13개로 통폐합해 지역본부장 중심의 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통합공사는 인력 구조조정도 단행한다. 총 정원 7367명의 24%에 해당하는 1768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공통지원기능과 중복, 폐지, 축소 기능과 관련해 1400명을 감축하고, 아웃소싱 등 경영효율화를 위해 499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다만 보금자리주택과 관련해 248명을 전환배치하며, 5급신규채용도 132명 증원할 계획이다.

◆ 재무 건전성 확보

또한 현재 86조원에 이르는 통합공사의 부채 해결을 위한 방안도 나왔다. 통합공사는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대규모 정책사업에 따라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재무안정에 우선 목표를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직슬림화를 비롯, 전직원 연봉제, 업무혁신 등 경영개선을 시작으로 불필요한 중복자산과 약 13조원 규모의 재고토지와 3조원 규모 미분양주택의 조기매각 등 자구노력도 강력히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이지송 사장 내정자는 이 같은 자구노력에 따라 통합공사 이후 부채 비율이 완연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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