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491억 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기대와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에만 2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신한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제도 도입이 가시화하며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소득을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 과세하는 제도다.
적용 기준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 증가율 10% 이상인 기업이다. 적용 시점도 기존 정부안보다 앞당겨져 내년 배당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런 제도 변화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상향 움직임이 맞물리며 내년 배당 증가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신한자산운용은 예상했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이 금융지주사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이라며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과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개 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7원을 분배해왔다. 10일 기준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51%에 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최근 세제 개편과 금융지주사 중심의 배당 구조변화가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며,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금융 업종 변화 흐름을 체계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서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