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채금리 큰 폭 상승…외국인 20조 원 넘게 순매수

입력 2025-12-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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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투자협회)
(출처=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2025년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국내 금리가 전반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11월 채권 금리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가운데 국채 발행이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압력이 지속했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제한된 데다 연말 북클로징으로 기관 매수세가 약화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27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한 이후 금리는 추가로 오르며 10월 대비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됐다. 11월 국고채 3년물은 전월 말 대비 27.5bp(bp=0.01%) 상승한 연 2.991%를 기록했다. 1년물은 연 2.517%(7.9bp 상승), 5년물은 연 3.176%(32.1bp 상승), 10년물은 연 3.344%(28.3bp 상승), 30년물은 연 3.22%(23.5bp 상승)에 마감했다.

채권 발행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85조8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8조3000억 원 늘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회사채 발행은 7조 원으로 2조8000억 원 감소했지만, 국채·특수채·금융채 발행이 확대되면서 전체 발행량 증가를 견인했다. 순발행액은 35조4000억 원으로 발행 잔액은 304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규모가 위축됐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은 총 15건, 1조3300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210억 원 감소했다. 전체 참여금액은 4조780억 원으로 감소했음에도 참여율은 306.6%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50.6%포인트 상승했다.

유통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455조3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93조1000억 원 증가했다. 긴 연휴로 거래가 위축됐던 10월 기저효과에 더해 국채(29조1000억 원), 통안증권(16조6000억 원), 금융채(35조3000억 원)의 거래가 모두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14조9000억 원, 통안증권 4조 원, 기타채권 1조5000억 원 등 총 20조4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대비 18조10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액은 329조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7조2000억 원 증가했다. 협회는 환율 상승, 달러 수요 확대,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재정거래 유인이 순매수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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