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세계 최고 권위의 럭셔리 관광 박람회에서 서울만의 고품격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10일 시는 1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5 ILTM 칸(International Luxury Travel Market)'에 참가해 34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ILTM 칸'은 전 세계 83개국 2350여 개 브랜드와 2500명 이상의 바이어가 집결하는 럭셔리 여행 산업의 최대 장이다. 시는 이번에 최초로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며 프리미엄 관광지로서의 서울을 전 세계에 알렸다.
서울시는 첫 참가에도 사전 예약된 모든 미팅을 100% 진행시켰다. 현장에서 바이어들의 즉석 미팅 요청이 쇄도하며 총 349건의 심도 있는 상담이 이뤄졌다.
글로벌 바이어들은 서울의 '로컬 체험'과 '최상위 서비스'의 결합에 주목했다. 특히 △K-뷰티와 K-콘텐츠 △한옥·사찰 등 전통문화 체험 △미식 문화 등 서울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럭셔리 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숙박 분야에서는 단순 객실을 넘어선 '탑 스위트 서비스'와 '한국적 어메니티', 장기 투숙이 가능한 '레지던스형 스테이'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가족 단위, 50대 이상 고소득층, 나홀로 여행객 등 타겟별 맞춤형 프리미엄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참가는 국제 럭셔리 관광 시장에서 서울의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첫 무대였다"며 "도시 위상에 걸맞은 고품격 콘텐츠로 전 세계 관광객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