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은 5일 개최된 ‘2025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발전업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식 거품제거 로봇 및 친환경 거품제거 시스템’으로 금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세계 19개국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에코피스와 공동 개발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발전소 냉각수 방류 시 온도 차와 유속으로 인해 발생하는 거품을 로봇이 자동으로 감지하고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별도의 화학 약품 없이 거품을 물리적으로 파쇄하는 친환경 방식을 채택해 주목받았다.
기존의 고정식 장치와 달리 로봇이 이동하며 광범위한 구역을 관리할 수 있어 제거 성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미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엄상민 동서발전 미래기술융합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및 로봇 등 4차 산업 신기술 연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발전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랜트 산업 현장에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어 친환경 발전과 산업 안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