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몬스가 봄·여름 시즌 트렌드를 ‘릴렉싱 하모니’로 정의하고 새 시즌 신상품 100여 종을 공개했다.
에몬스는 3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6 SS 디자인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품평회를 진행했다.
에몬스는 내년 봄여름 트렌드를 릴렉싱 하모니로 선정했다. 집을 단순히 거주 장소가 아닌, 일상을 회복하고 재충전하는 치유의 환경으로 본 데서 비롯됐다. 휴식·편안함·건강함에 집중하고, 인체 중심 설계와 소재 개발을 강조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공간의 다기능화 △멀티 유즈 △모듈 기반 실용성 강화 등을 반영한 회복형 라이프 디자인을 제안했다.
에몬스는 새 시즌 신상품에서 완전히 누울 수 있는 풀라운지형 리클라이너 소파를 선보였다. ‘풀라운지, 제로라운지’ 소파 2종은 완전히 누울 수 있는 하드웨어를 적용해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 포지션이 가능한 ‘라토르, 코슬라’ 소파 2종은 헤드 리프트업 기능과 좌방석 슬라이딩 기능이 갖춰졌다. 풀코너로 구성된 ‘루바인’ 소파는 낮은 좌방석과 헤드, 내추럴 올가죽이 적용됐다.
침실은 과장된 장식을 배제하고, 라운드 라인 , 소프트톤의 뉴트럴 컬러, 우드텍스처 등 편안함이 강조됐다. 호텔형 침대 ‘벨루아’는 다이아 퀼팅 헤드디자인과 와이드 프레임으로 고급 호텔 스위트룸의 분위기가 구현됐다. ‘네이든’ 침대는 한쪽 벽면을 침대를 포함한 수납 보드로 구성할 수 있다.
매트리스 3종도 출시했다. 이번 라인업은 스프링 품질력과 소재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2.2mm 두께의 고강도 강선으로 구성된 울트라 EX 스프링은 우수한 지지력과 내구성이 특징이다. 항균·소취 기능의 구리 도금을 더해 위생성과 기능성도 확보했다. 에몬스는 해당 스프링 구조에 대해 최대 15년 간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내장재는 호스테일, 양모, 알파카 울 등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매트리스 내부의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이 쉽도록 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외장재는 벨기에 피터스사의 비스코스 원단을 사용, 부드럽고 쾌적한 촉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몬스는 “오코텍스 1등급, 난연, 라돈 검출 테스트 등 안전 인증까지 완비했다"고 전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영 시니어 세대 확대, 소형 주거 비중 증가 추세에 맞춰 멀티유스 가구도 제안했다. 한정된 공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공간 전환이 자유로운 트랜스폼형 소파를 비롯해 침대·벤치형 수납·책상을 연결해 휴식·수납·학습 동선을 분리하는 컴팩트 솔루션 ‘그레이쉬 시리즈’를 제시했다. 에몬스는 "'작은 공간도 넓어지게, 단순한 방도 세련되게'라는 방향성 아래 가장 적합한 리빙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에몬스는 대리점·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매년 2회 품평회를 진행한다. 호평받은 신제품들은 에몬스 전국 대리점 및 직영점, 백화점에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는 가구가 아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을 목표로 한다"라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