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5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3분기 부진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4분기부터 내수·수출이 동시에 회복세를 보이며 로보틱스 중심의 신성장 전략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PER 8배로 밴드 하단에 있어 재평가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국내 장비 가격 인상 이전 선주문 영향으로 내수 매출이 약했고, 메니스 부품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판매 공백이 발생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58억 원을 전망했다. 내수는 역기저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됐고, 보증기간 3년 확대에 따른 판매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북미향 카운트메이트 역시 기능 업그레이드에 대한 긍정적 반응으로 추가 주문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에 반영되지 않은 상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4일 ‘비전 데이’에서 로보틱스 기반 조제 자동화 전략을 제시했다. 메니스(다관절 로봇), 카운트메이트(직교 로봇), 비전EX(AI 기반 검수) 등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조제 자동화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로보틱스 장비 매출이 고성장을 보일 수 있는 구조”라며 “본업 회복과 로보틱스 성과가 확인되는 시점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