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편의성∙금리 경쟁력에 '젊은 사장님' 몰려

입력 2025-12-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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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2조 원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조1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1조1500억 원) 대비 약 90% 급증한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1조 원 넘게 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케이뱅크는 2022년 5월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사장님 신용대출’, 2024년 7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연이어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상품별 잔액 비중을 살펴보면 △사장님 신용대출 1조3800억 원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5000억 원 △사장님 보증서대출 3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경쟁력 있는 금리와 간편한 비대면 절차, 업권 및 업종 확대로 신규 및 갈아타기(대환), 선순위·후순위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 출시 1년여 만에 대출 잔액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성장의 기폭제가 됐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의 평균 금리는 연 3.41%(지난달 기준)로 은행권 최저였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의 성장을 뒷받침한 핵심 고객은 '젊은 사장님'이었다. 연령 대별 분석 결과, 40대 사장님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2030 사장님 비중이 30%로 뒤를 이으며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30.2%로 가장 높고, 숙박 및 음식점업(15.4%), 운수 및 창고업(9.6%), 교육 서비스업(7.5%) 등의 순이었다. 도소매 중심이었던 업종이 젊은 사장님의 유입으로 운수 및 창고업과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의 유입 증가는 케이뱅크 특유의 비대면 편의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실행된 개인사업자 대출의 절반에 달하는 47%가 평일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 외 또는 주말에 이루어졌다. 낮 영업으로 은행 방문이 어려운 화물·운수업 종사자들이 새벽 및 심야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젊은 층에서 필라테스·요가 강습, 성인 대상 원데이 클래스 창업이 늘면서 교육 서비스업 비중이 증가했고, 동물병원 수의사, 노무사·세무사 등 젊은 전문직과 인테리어·광고·스냅 촬영 등 기술 기반 1인 기업의 비대면 대출 이용도 케이뱅크로 몰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을 한층 확대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사장님 보증서대출 취급 지역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범위(50세대 미만 아파트, 상가) 및 업종·용도를 고도화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성장한 것은 경기 침체 속에서 실질적인 금리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더 많은 사장님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비대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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