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中 증시반등 소식에 낙폭 확대..역외도 '팔자'

입력 2009-09-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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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중국증시 반등 소식에 역외 참가자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오후들어 1230원대 중후반에서 초중반으로 레벨을 더욱 낮춘 모습이다.

7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50원 내린 12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따른 역외 선물환 1230원대 중반 하락 영향으로 환율이 오전장에서 내림세를 타는 모습이었으나 중국증시가 이날 개장 이후 상승 폭을 꾸준히 늘리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달러화 매수 심리를 약화시켰다는 평가를 내렸다.

역외는 국내증시가 이날 보합권을 맴돌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점심 무렵부터 달러화를 내다 팔기 시작, 원달러 환율을 1230원대 초중반으로 더욱 끌어내렸다.

역외 세력의 달러화 '팔자' 소식에 은행권 참가자들도 롱 포지션을 털어내며 스탑성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 하락을 거들었다는 평가다.

국내증시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선물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는 등 환율 하락 재료가 여전히 살아있어 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3포인트 오른 1639.00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중국발 훈풍에 힘입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이날 동반 오름세가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에 대한 매수 심리를 꺾어놨다"며 "장 마감전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한다면 환율은 1230원대 초반까지도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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