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 "플랫폼 기술이전·파이프라인·IP 3축으로 글로벌 선도 도약"

입력 2025-12-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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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가 3일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전략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심영주 기자)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가 3일 여의도 페어몬트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전략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심영주 기자)

알지노믹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장 친화적’ 공모가 산정 배경을 3일 설명했다. 글로벌 빅파마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조(兆) 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됐지만, 희망 공모가 밴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평가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6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000원~2만2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350억 원~464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341억~3098억 원 수준이다.

알지노믹스는 지난 5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약 1조 90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성과를 바탕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기대했으나, 회사는 비교적 보수적인 공모가를 제시하며 시장 친화적인 접근을 택했다는 평가다.

김상균 알지노믹스 경영기획본부장은 "기업 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첫 번째 출발점이 매출 추정인데 크게 파이프라인과 릴리와 같은 플랫폼 딜로 구분을 해서 추정했다"며 "파이프라인들 같은 경우는 레퍼런스 딜을 기반으로 추정을 하긴 했지만 위험 조정 확률을 상당히 많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3상 통과 확률까지 다 반영해 접근을 하는 식으로 보수적인 평가를 했고, 플랫폼 딜 같은 경우도 기 체결한 릴리 딜을 기반으로만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현재 반영된 가치 외에도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예상보다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플랫폼이나 파이프라인도 언제든지 빠르게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하면서 확장성이 있다는 점은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모든 파이프라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알지노믹스는 공모자금을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 가속화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기술 플랫폼의 확장성이 큰 만큼, 원천 특허와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및 공동개발 형태의 글로벌 제약사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글로벌 제약사와의 플랫폼 기술 이전 확장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 이전 △원천 지식재산권(IP)의 사용권리 이전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알지노믹스는 세계 최초 RNA 치환효소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난치성 항암 및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RNA 치환효소 기술을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표준치료제로 확립하고,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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