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계약자지분조정 회계 중단…나신평 ‘삼성생명 신용도 영향 미미’

입력 2025-12-02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공 삼성생명)
(제공 삼성생명)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생명보험사 ‘계약자지분조정’ 회계처리 중단 결정이 삼성생명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일탈회계가 폐지되면서 재무제표 표시 방식은 달라지지만, 경제적 실질이나 건전성 지표에는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회계 불확실성이 정리되면서 신용평가 안정성이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계약자지분조정이란 보험사가 유배당보험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할 몫을 부채로 표시하는 회계 항목이다. 일탈회계란 회계기준 원칙을 벗어나 예외적으로 회계처리하는 방식을 뜻한다.

앞서 전날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 질의에 대해 “올해 결산부터 K-IFRS 1117호(보험회계) 원칙대로 회계해야 한다”며 일탈회계 적용을 더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약자지분조정은 매각확정시 부채, 그 외에는 자본 항목으로 재분류된다.

삼성생명의 경우 약 13조원(올 9월말 별도 기준)에 달하는 계약자지분조정 가운데 이연법인세를 제외한 9~10조원이 부채에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나신평은 “이는 단순한 회계상 재분류에 불과하며, 자본·부채 구조의 실질적 위험도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에도 영향이 없다. 계약자지분조정은 기존에도 손실흡수 가능성을 전제로 요구자본 범위 내에서 가용자본으로 인정돼 왔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건전성 감독기준은 회계상 분류와 무관하게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따라서 지급여력비율에 중립적”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생명보험사인 삼성생명은 현재 보험금지급능력등급 AAA(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나신평은 이번 회계기준 변경이 사업·재무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한 만큼 최고등급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면서도, 중단기적으로 보험계약마진(CSM) 추이와 보험손익 변동, 자본관리 능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이사
홍원학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3]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3] 특수관계인과의수익증권거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8,000
    • -0.88%
    • 이더리움
    • 4,715,000
    • -1.19%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3%
    • 리플
    • 3,111
    • -4.13%
    • 솔라나
    • 206,800
    • -3.45%
    • 에이다
    • 654
    • -2.68%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62%
    • 체인링크
    • 21,170
    • -2.17%
    • 샌드박스
    • 220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