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못 할 한국투자證 포트폴리오 추천종목

입력 2009-09-07 13:59 수정 2009-09-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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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수익률 지수 상승폭 밑돌아...주요 증권사 중 유일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사진)의 8월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같은 기간 주요 증권사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코스피지수 상승폭보다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나 리서치 분석 부문에서 체면을 구겼다.

국내 증권사들은 일반적으로 일간과 주간, 월간, 상·하반기, 연간 증시 전망과 함께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종목들을 모아 놓은 월별 포트폴리오 보고서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국내 증권사들의 9월 월간 증시전망 보고서에 함께 첨부된 8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종목 수익률이 조사대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동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8월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0.26%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 2.2% 대비 1.96%P 하회했다.

반면 대우증권이 8월 한달간 8.3%의 절대수익률을 기록해 동 기간 코스피지수보다 2.5%P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대신증권이 1.92%P, 키움증권 1.70%P, 교보증권 0.62%P, 하나대투증권 0.40%P, 현대증권이 0.05%P의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수익률 부진은 지난 7월보다 비중을 확대했던 은행업의 부진과 함께 반도체의 비중 축소 전략의 실패 등 타 증권사 대비 정확하지 못했던 분석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비중을 늘린 은행업의 경우 지난 8월 한달간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은행업 지수가 전월대비 4.30% 하락했으며, 비중을 축소한 반도체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 지수의 경우 전월보다 9.60%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마디로 주요 업종의 주가 예상을 거꾸로 한 셈이다.

이와는 달리 코스피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던 증권사들의 경우 비중 확대를 제시한 IT와 자동차, 제약업종,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등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해 전체 수익률 상승에 도움이 됐다.

한편 가장 높은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대우증권은 9월 포트폴리오에서 IT와 경기관련소비재,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섹터의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이에 따른 신규 편입 종목으로 GS와 현대산업, 대림산업, 현대모비스, 웅진코웨이, CJ제일제당, 유한양행, 네패스, LG디스플레이를 꼽았고 제외 종목으로 SK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한국타이어, 제일기획, KT&G, SK케미칼, 삼성전기, 엔씨소프트를 지목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자동차와 반도체, 음식료, 화학 업종의 비중 확대를 선택했으며 LG화학과 대우조선해양, 글로비스, LG, 현대차, 롯데쇼핑, 녹십자를 신규 편입하고 호남석유화학,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LG, 한국타이어, 현대백화점, 유한양행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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