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등 투자전문가와 도내 창업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기술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흐름을 공유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서밋은 △스타트업 전시 △우수기업 발표 △리버스 피칭 △패널토크 △네트워킹 등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교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투자사와 대기업이 직접 투자 기준과 협력 기회를 설명하는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 세션은 참여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패널토크에는 구정모 ㈜선진알씨에스 대표, 채성민 씨앤티테크㈜ 부사장, 안정남 우리기술투자 이사가 참여해 ‘AI 시대의 투자전략’과 ‘준비된 스타트업의 기준’을 주제로 사례 중심 토론이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기술·매출·팀 역량 외에도 “문제 해결력과 시장 검증 속도”를 핵심 요소로 꼽았다.
예비·초기기술창업지원사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더프레쉬모어(대상) △㈜네오엔텍(최우수상) △㈜플리더스(우수상)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들은 연구개발 과정, 시장진입 전략, 시행착오 경험 등을 공유하며 후배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산업·기술 분야별 전문가가 배석해 투자, 글로벌 진출, 반도체, 마케팅, 자금, 세무, 지식재산권 등 창업기업이 가장 많이 묻는 주제별 상담이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이번 서밋을 계기로 도내 기술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협력 생태계를 넓힐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스타트업에게 선배기업과 전문가의 경험은 그 자체로 성장 기반이 된다”며 “창업기업이 초기단계에서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투자연계·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예비·초기기술창업 지원’ 사업은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그동안 총 2287명의 창업자를 지원했으며, 사업자등록 1244건, 지식재산권 2120건, 고용창출 2909명, 매출 674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