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경기 회복 가능성'에 상승

1일 아시아 증시는 나라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제조업 경기지표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2% 가까이 하락했다. 대만 증시 역시 글로벌 반도체 수요둔화 우려 속에서 1% 넘게 내렸다.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는 정부 당국의 정책 관망세 속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950.63엔(1.89%) 내린 4만9303.28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역시 전날보다 40.11포인트(1.19%) 하락한 333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49.82포인트(1.10%) 오른 4576.49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소폭이지만 25.41포인트(0.65%) 오른 3914.01로 강보합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고, 마감까지 이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3.95포인트(1.03%) 내린 2만7342.53으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128.48포인트(0.50%) 오른 2만5987.83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선행지표(뉴욕증시) 없이 11월 제조업 PMI가 50.0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웠다. 일본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를 우려한 전망이 속속 이어지는 한편, 일본은행(BOJ)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도 매도세를 부추겼다.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 가능성”과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등장할 내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홍콩 증시에는 중국 본토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일부 정책적 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유입됐다. 금융과 테크주 중심의 매수가 유입됐다.
이날 코스피는 0.16% 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1.0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