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타이포 아파트 화재에 '공식 애도기간' 선포

입력 2025-11-29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기 게양·기념행사 취소…도시 곳곳 조문소 운영
28일 기준 인명피해 사망 128명·부상 79명·실종 200명

(연합뉴스)
(연합뉴스)

홍콩 당국이 '타이포 아파트 참사'에 대해 공식 애도기간을 선포했다고 29일(현지시간) SCMP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애도 기간에는 정부가 주최·후원하는 공연과 각종 기념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된다.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기가 조기로 게양된다.

시내 곳곳에 조문소와 조문록도 마련됐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도 조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당국은 시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면서도, 온라인 유언비어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사흘 전 타이포의 32층 규모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7개 동)에서 발생했다. 전날 오후까지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28명·부상 79명이다. 실종자가 200명에 이르러 수색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고는 1948년 창고 화재(사망 176명) 이후 77년 만에 최악 수준의 인명 피해로 평가된다. 홍콩 당국은 급격한 연소의 원인 중 하나로 건물 창문·출입문 주변을 둘러싼 가연성 스티로폼 패널을 지목했다.

크리스 탕 홍콩 특별행정구 보안국장(보안장관)은 "저층 외부 그물망에서 시작된 불이 스티로폼을 타고 빠르게 위로 번져 여러 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78,000
    • -0.83%
    • 이더리움
    • 4,715,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2.94%
    • 리플
    • 3,110
    • -4.16%
    • 솔라나
    • 206,700
    • -3.5%
    • 에이다
    • 654
    • -2.82%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62%
    • 체인링크
    • 21,170
    • -2.08%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