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유통가 할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연말 세일까지 대형 프로모션이 이어지자 선물·모임 결제에 혜택을 더한 카드 상품도 자연스레 관심을 모으는 분위기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에는 선물과 각종 연말 모임, 새해 준비가 이어지면서 관련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카드사들도 복합쇼핑몰·면세점·해외직구 등 특정 소비 영역에 집중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손잡고 스타필드 최초의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인 '스타필드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스타필드(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와 스타필드 시티(위례·부천·명지) 이용 시 10%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 한도는 2만~4만 원까지 적용된다.
신세계백화점·트레이더스·이마트·SSG닷컴·스타벅스 등 신세계 주요 계열사 이용 시에는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온라인 쇼핑 수요를 겨냥한 카드도 등장했다. 'SOL트립앤샵 체크카드'는 해외 온라인 직구를 할 때 결제금액의 최대 2.5%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셀렉트샵 이용 고객에게는 외화 캐시백을, 호텔스닷컴 결제 시 11%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직구·여행 특화 혜택을 묶었다.

우리카드의 '갤러리아 플래티넘(Platinum) 카드'는 갤러리아백화점과 문화센터에서 5% 현장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을 충족할 경우 갤러리아백화점 및 갤러리아몰에서 최대 7% 청구 할인도 가능하다.
여기에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24·36개월 장기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zgm shopping(지금 쇼핑)'도 연말 쇼핑족에게 주목받는 상품이다.
지금쇼핑카드는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과 대형마트 결제금액의 최대 15%를 NH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해외여행 및 면세 쇼핑 증가에 맞춰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제휴해 상시 최대 20% 할인, 면세품 우선 인도 등 BLACK 등급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