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해주·이다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11월 들어 외국인이 85만 주를 순매수하며 주가가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급 흐름은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과 상업적 잠재력을 먼저 인정하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기관은 15만 주 순매수, 개인은 92만 주 순매도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일라이 릴리의 레타트루타이드 무릎 골관절염 3상 결과를 코오롱티슈진 주가의 첫 번째 촉매로 지목했다. 초기 증상 개선 치료제가 등장할 경우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 후보인 TG-C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TG-C 관련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레타트루타이드 3상 발표(연말) △JPM 헬스케어컨퍼런스 참가(1월) △TG-C 1차 3상 종료(3월) △OARSI 학회 발표(4월) △TG-C 3상 결과 발표(7월) △두 번째 3상 종료(7월) 및 결과 발표(10월) △2027년 FDA 허가 신청 △2028년 승인 및 상업화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내년 바이오 업종 보고서에서도 TG-C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코오롱티슈진을 바이오텍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위 연구원은 “TG-C의 미국 가치를 8조6000억 원, 유럽 가치를 3조8000억 원으로 산정해 총 12조4000억 원으로 평가했다”며 “빅파마 관심도, 경쟁 구도, 임상 성공 가능성을 고려하면 글로벌 또는 지역별 기술이전 모두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TG-C의 피크 점유율은 미국·유럽 모두 8%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이어 “2026년 임상 성공과 2028년 상업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은 큰 부담이 없다”며 “환자 수·투여 주기 조정 등을 반영하면 점유율 상향 여지도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