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강댐 방류 추정...6명 실종

입력 2009-09-06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새벽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면서 야영 중이던 민간인 6명이 실종된 것은 북한이 통보없이 황강댐 일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5시15분경 경기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임진강 임진교 부근에서 갑자기 수위가 높아져 야영 및 낚시를 하던 민간인 6명이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며 "28명은 긴급 출동한 소방방재청 등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황강댐의 일부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정부는 방류에 관해 북한으로부터 수문을 개방한다는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과거 북한은 수문을 개방할 때 우리 측에 몇차례 통보한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혀 통보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자 임진교에 설치돼 있던 디지털 수위측정기를 통해 연천군청과 한강홍수통제소에 수위증가 사실이 즉각 통보됐으며 소방방재청 헬기 2대와 군 헬기 2대, 군병력 421명 등이 출동해 구조 및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임진교는 평소 수위가 2.4m가량인데 이날 사고 시점을 전후해 최대 4.66m까지 기록했으며 이후 시간당 0.4m씩 수위가 낮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21,000
    • -0.99%
    • 이더리움
    • 5,254,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0.23%
    • 리플
    • 727
    • -0.68%
    • 솔라나
    • 235,000
    • +0.3%
    • 에이다
    • 629
    • -0.79%
    • 이오스
    • 1,123
    • -0.44%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1.09%
    • 체인링크
    • 25,840
    • +1.1%
    • 샌드박스
    • 618
    • -1.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