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26일 향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90%)와 흑연(55%)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탈중국 움직임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며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배터리 산업은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분야로 전 밸류체인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막대(점유율 50% 이상)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중 갈등의 핵심 분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법안 내 우려 외국 기업 규제(PFE)를 통해 2026년부터 중국 공급망을 점차 배제할 계획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하는 ESS 역할이 중요해지며 수요는 2028년까지 연평균 26%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며 중국산 점유율이 87%로 절대적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다만 탈중국 노선 강화 속 관세 및 보조금에 따른 가격 경쟁력으로 국내 업체들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을 중심으로 삼성SDI와 SK온도 순수전기차(EV) 라인 전환을 진행 중이며 2026년 합산 ESS용 생산능력은 61GWh(+150%)로 확대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