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액티브 주도하는 운용사로 성장”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25일 “올해 KoAct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1조 원을 넘긴 데 이어 내년 목표는 국내 전체 ETF 시장 한 자릿수 시장점유율(M/S) 달성”이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국내 ETF 수탁고 1조 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의 변화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주식형 액티브 ETF를 주도하는 운용사로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탁고 1조 원이라는 규모는 약 276조 원에 달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미미하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도 “국내에서 주식형 액티브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4조7000억 원에서 이달 21일 기준 12조5000억 원으로 2.7배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KoAct ETF는 2451억 원에서 1조400억 원으로 4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형 액티브 ETF가 향후 국내 ETF 시장에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주식형 액티브 ETF 운용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수익률을 높여 투자자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ETF 순자산 1조 원 돌파 이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으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를 낙점했다. 해당 ETF는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 등 K컬처 전반에 걸친 핵심 기업들과 K컬처의 글로벌 플랫폼 수혜 기업들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그간 K콘텐츠, K푸드 등 단편적 산업군에 투자하는 상품은 존재했지만,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K컬처 열풍에 따른 수혜를 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했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K컬처가 글로벌 소비 핵심축으로 성장한 만큼 이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성장까지 담아내는 새로운 밸류체인 ETF가 필요하다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판단했다. 핵심 구성 종목으로는 하이브, 에스엠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를 비롯해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텐센드 등과 같은 콘텐츠 플랫폼과 글로벌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 등이 있다.
김지운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본부장은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컬처 기업 중 핵심 기업을 선별해서 투자하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들 위주로 투자한다”며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발휘해, 삼성액티브자산운용만의 옥석 가리기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