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코오롱ENP 합병…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입력 2025-11-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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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네트워크 강화·R&D 통합 시너지 등 기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 제공 계획도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코오롱ENP를 합병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코오롱ENP는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업이다. 폴리아세탈(POM), 컴파운드, 복합소재 등의 고부가 제품들을 자동차, 의료 등 첨단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합병은 코오롱ENP의 자산 및 부채를 포괄 승계하고 기존 코오롱ENP 주주들에게 존속법인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배정 비율은 코오롱ENP 1주당 코오롱인더스트리 0.1919531주로, 총 243만126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ENP 지분의 66.68%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2026년 4월 합병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소재 부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네트워크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글로텍 합병을 통해 자동차 소재 부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판매 네트워크 또한 미국·중국·인도·유럽·중남미로 확대했다.

여기에 코오롱ENP가 보유한 고부가 자동차 부품 소재를 더해 글로벌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동차 이외의 고객사들이 포진한 의료 기기 산업에도 진출하게 된다.

연구개발(R&D) 통합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 기반으로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및 고강도 복합 소재의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의 이점도 있다. 양사의 구매·생산·판매·물류 조직 통합으로 중복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강화된 구매 협상력은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산 증대와 개선된 현금 흐름은 앞으로의 신규 제품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이번 합병은 주주가치 및 미래 발전 측면에서 양사가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정”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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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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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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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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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5] [첨부정정]주요사항보고서(회사합병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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