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화장품·TIGER 여행레저 ETF 순자산 총합 5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중일갈등으로 한국 관광 수요가 증가하며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와 ‘TIGER 여행레저 ETF’ 순자산 합계가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21일 기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은 4216억 원이다.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달바 글로벌’, ‘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까지 편입한다.

같은 날 기준 ‘TIGER 여행레저 ETF’ 순자산은 1092억 원이다.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호텔 신라’ 등을 편입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ETF다.

최근 중국에서 자국민 일본 관광 자제를 촉구하는 ‘한일령’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며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고 있다.

실제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있던 7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의 화장품, 면세점, 호텔 관련주들(시세이도 -14.4%, 팬 퍼시픽 -8.3%, 세이부 홀딩스 –6.6%)은 주가는 떨어진 반면, 한국의 화장품, 면세점, 호텔 관련주들(아모레퍼시픽 +5.0%, 호텔신라+12.0%, 롯데관광개발 +23.9%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을 찾는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일갈등으로 화장품과 여행레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TIGER 화장품과 TIGER 여행레저 ETF를 통해 한일령 이슈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