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종투사 지정…회사채 수요에 긍정 영향"

입력 2025-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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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신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함께 모험자본 내 A등급 회사채 투자 한도가 설정된 가운데 증권가는 신규 사업자 인가, 기업금융 의무 비율, 자율적 운용 가능한 비율 등을 감안할 때 회사채 수요에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 금리 변동성 확대 속 전 섹터에서 확대 마감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상위등급의 경우 발행 증가에 대한 부담도 존재하는 모습"이라며 "여전채와 회사채는 제한적인 발행 속에 유통시장에서의 약세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주 후반 최상위등급 발행물에 대한 수요, 재개된 회사채 발행시장에서의 높은 수요가 확인되면서 신용 스프레드 확대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신용 스프레드 확대에도 국고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크레딧물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발행금리 밴드는 기업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수요예측을 실시한 6개 기업 모두 모집 예정금액을 상회하는 자금 모집에 성공했다. 특히, 'AAA' 등급인 KT가 모집예정금액 대비 9.4배의 자금을, 'A'등급인 HDC가 4.5배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높은 투자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크레딧 시장 신규 수요처가 등장했다. 지난주 금융위원회는 자기자본 규모별 신규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에 지정됐고, 키움증권이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종투사 지정과 단기금융업이 인가됐다.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는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운영이 가능하며,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상품 운영이 가능해졌다. 다른 증권사에 대한 심사도 진행 중이어서 추가 지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도입된 가운데, 리스크가 낮은 자산 투자 편중을 막기 위해 투자 상한을 설정했다"며 "중견기업 및 A등급 채권 투자액은 모험자본 공급의무액의 30%까지 이행 실적으로 인정되는데, A등급 회사채 수요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사업자 인가, 기업금융 의무 비율, 자율적 운용 가능한 비율 등을 감안할 때 신규 종투사 지정은 회사채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기업금융에는 발행증권, 투자적격 등급 중 최하위 등급 또는 차하위 등급이 포함된다. 모험자본에 대한 신규 인정한도 생기는 점은 A등급 이하 회사채에 대한 신규 수요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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