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 중견기업들 사업 확장 위해 부동산 매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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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이후 매입 건수 급증...자산재평가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활발

중견 제조업체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기를 띠면서 경기 회복 국면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중견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이후 부동산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0건에 불과하던 코스닥기업들의 부동산 취득건수는 2분기 들어 18건으로 증가했다. 또 7월 이후 이달 4일 현재 14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코스닥 기업들은 사업 확장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기지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원테크는 지난달 말 사업의 다각화와 생산 제품의 다양화를 위해 공장용지 매입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원테크는 올해 말까지 230억원을 들여 울산시 두서면 일대의 토지 120만㎡를 사들일 예정이다.

영풍정밀도 96억원을 들여 사업장 이전을 위한 토지 매입을 2011년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최근 공시했다.용현비엠은 지난달 17일 생산능력 증대를 위해 내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사업용지의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삼천리자전거가 연구시설과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토지를 168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중견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유자산 매각을 결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확장을 위해 이들 매물을 제조업체들이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유한 부동산 자산 재평가를 결정하는 기업들도 잇따르고 있다.

에이스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일 장부가액 220억원에 이르는 전북 군산시 소재의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오스템은 지난달 말 장부가액 75억원에 이르는 충남 천안시 소재의 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유동성확보가 활발해 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 확장에 대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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