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30 회의장 화재 탓 협상도 휘청… 일정 전면 차질

입력 2025-1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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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주 벨렘에 위치한 COP30 유엔 기후변화 회의장에서 소방관들이 파빌리온에서 발생한 화재와 싸우고 있다. 벨렘/AF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파라주 벨렘에 위치한 COP30 유엔 기후변화 회의장에서 소방관들이 파빌리온에서 발생한 화재와 싸우고 있다. 벨렘/AFP연합뉴스

브라질 벨렘에서 열린 제30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요 일정도 전면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사무국 측은 성명에서 “오늘 아침 벨렌의 COP30 공연장 블루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연기를 들이마신 1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적절한 의료 지원이 제공됐다”고 덧붙였다.

각국의 전시관(파빌리온)이 밀집한 구역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은 이미 진화됐다. 불이 난 건물 뒤편에는 소방차와 구급차가 속속 집결했고,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가 퍼졌다. 소방서와 유엔 보안 요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했고 화재는 약 6분 만에 진압됐다. 각국 정부 대표단과 취재진은 즉각 야외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문제는 총회 폐막이 21일로 다가오면서 한창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던 시점에 화재로 인해 회의가 중단됐다는 점이다. COP의장단은 결과를 기대하는 중앙 계획인 ‘무티랑’ 결정의 새로운 초안 텍스트를 준비 중이었으며, 이날까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잠재적 약속이 담겨 있었다. 일본 환경성 간부는 “내일까지 합의가 가능한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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