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그룹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달에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종합 플랫폼 브랜드인 ‘체인지업(CHANGeUP)’을 론칭했다.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Start)’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Boost)’ △사업화와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인 ‘그라운드(Ground)’로 통합하고 운영 방향을 정교화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이 함께 결성하는 총 1011억 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에 출자했다. 포스코그룹은 펀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경북 지역 내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지역 발전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그룹의 미래 성장 기회도 찾는다는 구상이다. 포스코그룹은 벤처 전문 투자펀드에 현재까지 4130억 원을 출자해 총 2조7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했다.
포스코그룹의 벤처기업 발굴 프로그램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2011년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누적 1만여 건 이상의 공모를 접수해 총 175개 회사에 34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 열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그룹의 핵심 사업 영역인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ㆍ인프라 및 신사업 분야의 벤처기업을 모집했다. 이를 통해 그룹 전략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벤처기업의 성장이 포스코그룹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춘다는 목표다.
아울러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사업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꾸려 총 185개 벤처기업을 육성, 기업가치 2조1000억 원과 근무 인원 1900명을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체인지업그라운드는 2020년 서울, 2021년 포항에 각각 문을 열었고 올해 광양 개관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