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가상자산 사이버 범죄 수사 지원과 교육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북한 해킹 사건을 포함해 국내 안보와 금융질서를 위협하는 여러 사이버 범죄 대응에 참여해왔다. 경찰·검찰·국정원 등 핵심 수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추적·정보 공유, 최신 범죄 유형 교육 등을 지원하며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바이낸스 컴플라이언스팀은 글로벌 금융사기, 마약 거래 등 국제 범죄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6월 기준 바이낸스 전체 거래량 중 불법 지갑과 연계된 비율은 0.007%로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평균(0.018%) 대비 약 2.5배 낮았다. TRM 랩스 자료에서도 바이낸스의 불법 노출 비중은 0.016%로 주요 거래소 평균(0.023%)보다 약 3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를 대표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한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담당 김민재 조사전문관은 “바이낸스는 하루 평균 9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처리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불법 금융 노출도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은 안전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찰과의 협업 모델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