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동결해 소비자 고급화 수요 충족
폴스타 양산차 중 주행 성능 가장 높아

폴스타가 출시한 2026년형 ‘폴스타 4’가 올해 자동차 공학자들이 뽑은 퍼포먼스 부문 대상 한국자동차공학회장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폴스타 4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신형 폴스타는 가격은 유지하면서도 고급화 수요를 반영해 옵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물리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을 도입하고, 20~21인치 휠을 적용한 듀얼모터의 주행거리를 신규 인증해 455㎞로 늘리는 등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만족도도 높였다.
주행 성능은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듀얼모터 기준 최고 출력 544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100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200kW(킬로와트)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한 심사위원은 “폴스타 4는 디자인과 고급 소재 마감, 고속안정성·가속 성능 우수, 제동 일관성·트랙션 제어 정교함을 갖춰 우수하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안전성도 입증됐다. 폴스타 4는 유럽의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차량의 길이를 고려해도 가속력이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과 안전성도 갖춰 높은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모델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트림을 6690만 원, 듀얼모터를 7190만 원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대신 소비자 수요가 높은 나파 가죽 옵션은 100만 원 낮췄고, 버튼 하나로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래스 루프 옵션도 새로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