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국내에 ‘테크허브’ 설립 “전략적 기술 파트너 역할 강화”

입력 2025-11-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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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테크 허브 코리아(Tech Hub Korea) 개소식, 왼쪽부터 최성아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마크 벤톨(Mark Bentall) 에어버스 연구 〮기술(R&T)프로그램 총괄, 이선혜 산업통상부 첨단민군혁신지원과장.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 테크 허브 코리아(Tech Hub Korea) 개소식, 왼쪽부터 최성아 대전광역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마크 벤톨(Mark Bentall) 에어버스 연구 〮기술(R&T)프로그램 총괄, 이선혜 산업통상부 첨단민군혁신지원과장. (사진=에어버스)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한국에 ‘에어버스 테크 허브(Tech Hub)’를 설립한다. 대전의 국가 연구개발(R&D) 중심지에 있는 새로운 허브는 공동 연구와 혁신을 위한 전담 거점으로 운영되며, 한국이 전략적 기술 파트너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8일 에어버스는 테크 허브의 설립을 위해 세 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와는 에어버스가 대전의 기술 생태계 내에서 연구 및 혁신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대전광역시와는 대전의 기술 환경 전반에 걸쳐 에어버스의 연구 및 혁신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MOU 체결이 이뤄졌다. 한국무역협회와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해 에어버스의 기술 중점 분야에 부합하는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에어버스 테크 허브는 한국의 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첨단 경량 복합소재 △차세대 방위 및 우주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연구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새로운 테크 허브는 최근 부산에 설립된 에어버스의 자회사인 CTC의 개소와 더불어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CTC 부산 사무소는 항공우주 분야의 첨단 복합재 소재 및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테크 허브 네트워크에 합류한 네 번째 국가로다. 앞서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에 테크 허브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허브는 업계 리더, 학계, 정부 기관,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촉진해 항공우주 기술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한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어버스 테크 허브 코리아 설립과 동시에 LIG넥스원과 협력해 통신 신호 송수신에 사용되는 우주용 칩 안테나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에어버스는 전자기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전기화 응용 분야에 필요한 능동 필터링 기술을 이엠코어텍과 개발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한국의 인연은 1974년 대한항공이 최초의 A300B4 광동체 항공기를 주문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한국은 에어버스의 상용기, 방산, 우주, 헬리콥터 전 제품군에 걸쳐 핵심 고객 기반이자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마크 벤톨 에어버스 연구 〮기술(R&T) 프로그램 총괄은 “한국과의 50년에 걸친 성공적인 산업 협력에 이어, 대전에 에어버스 테크 허브를 설립하는 이번 결정은 에어버스의 장기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며 “테크 허브를 통해 에어버스는 한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미래 항공기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지속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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