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서부T&D, 국내 호텔 산업에 우호적 환경…객실 점유율 성장 여력 높아"

(NH투자증권)

17일 NH투자증권은 서부T&D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호텔 부문은 예상보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38%를 기록, 국내 호텔 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면서 호텔 부문 추정치를 높게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3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710원이다.

문소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호텔 섹터는 K-컬처 트렌드, 중국인 무비자 효과에 따른 외국인 인바운드 확대, 2026년 에어비앤비 규제, 환율 효과 등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유지되면서 올해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하다"며 "올해 3분기 동사 실적에서 예상보다 높은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되고, 탑라인 성장과 함께 추가적인 마진 확대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경쟁사 대비 객실 점유율(OCC) 성장 여력이 높고, 2026년 나진상가 개발도 예정돼 있어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호텔 부문 4분기는 10월 평균 객실 단가(ADR)가 양호한 가운데, OCC 성장은 아직 더딘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 연구원은 "중국인 무비자 효과는 시차를 두고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외부 환경을 고려할 때 외국인 인바운드 증가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다. 이에 따른 OCC 성장은 시간 문제로, 4분기 호텔 부문 영업이익률은 40%로 연이은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