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붕괴’ 발파 해체 업체, 사과문 발표…“사고원인 추정 어려워 답답”

입력 2025-11-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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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 해체한 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재개를 위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11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 해체한 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들이 실종자 수색 재개를 위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7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발파 해체를 맡았던 코리아카코가 1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만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정하기 어려워 우리도 매우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철기 코리아카코 대표는 이날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수사기관의 요청을 포함한 원인 규명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추정하기 어려워 우리도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 ‘위험한 작업에 왜 정직원 1명과 나머지 계약직이 투입됐느냐’는 질문에는 “평소 함께 일해온 기능공들이었다. 일부 일용직은 화재 감시·신호 등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25m 지점에서 진행된 취약화 작업(대형 구조물 붕괴 방향을 유도하기 위해 기둥·철골 등을 사전 절단하는 작업)에 대해선 “구조검토서대로 시공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하부가 아닌 25m 지점에서 취약화 작업을 한 이유, 외부 작업이 아닌 내부 인력을 투입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붕괴해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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