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현(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장이 신임 대검찰청 차장으로 임명됐다.
법무부는 14일 구 고검장을 대검 차장으로 전보 조치한다고 밝혔다. 노만석 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표를 낸 뒤 퇴임식을 연 당일 후속 인사를 낸 것이다.
구 고검장은 대검과 중앙지검, 법무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거쳐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았다. 2020년 추미애 장관 시절에는 법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되는 등 한직을 맴돌다가, 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중앙지검은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 시한인 7일 자정까지 항소하지 않았고, 검찰 내부에서는 항소 포기에 이르기까지 경위를 설명하라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노 전 대행은 12일 사의를 표명했고, 일주일 만인 이날 대검 청사를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