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SK증권은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전망하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큰 폭의 성장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150원이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덕산네오룩스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연된 북미 고객사향 신규 모델 납품, 국내 고객사 플래그십 모델 양산 및 소재구조 변경(M14), BPDL 탑재 모델 확대가 반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8.6G 팹에서 양산되는 북미 모델에 OLED 소재와 BPDL이 추가된다"며 "또한 북미 고객사의 폴더블 제품 출시로 BPDL 적용 물량이 대폭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연구원은 "방향성은 명확하게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Rigid OLED의 수요 감소 영향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며 "Rigid 물량(M10R)은 Flexible(M14 등) 대비 저수익이지만, 물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큰 폭의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조정을 통해 중국발 공급과잉 우려를 어느 정도 소화한 밸류에이션 수준에 도달했다. 여전히 BPDL의 잠재력과 및 폴더블 제품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고, 자회사 터보기계의 내년 풀부킹에 따른 성장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