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4일 LG에 대해 현금 흐름을 활용한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LG 매출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9962억 원, 영업이익은 12.1% 감소한 4189억 원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지분법손익은 14.6% 감소한 2223억 원으로 LG전자 순이익 증가에도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 순이익 감소로 부진했다”며 “LG씨엔에스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 매출 성장에도 일시적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G의 배당 정책상 최소 별도 배당 성향(조정 순이익 기준)은 60%로 다른 지주사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시 적용 대상 가능성이 크며, 과거 5개년 중 3개년 연결 배당성향이 25%를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자회사들이 투자자산 처분을 진행하고 있어 매각대금 일부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경우, 내년도 지주사 배당수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광화문빌딩 매각대금 5000억 원의 경우 연말까지 수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