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획사 nCH엔터테인먼트가 ‘드림콘서트 in 홍콩’ 개최를 방해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13일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약칭 연제협)는 2026년 2월 홍콩에서 열리는 ‘드림콘서트’에 대해 “nCH엔터테인먼트가 공연 준비를 고의로 방해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연제협은 “‘드림콘서트 in 홍콩’ 준비 과정에서 nCH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당 행사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협박성 연락 및 공연 준비를 고의로 방해하는 정황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행위는 공연 준비의 안정성과 참여 아티스트 및 관계사의 명예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사안으로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에 따라 강남경찰서에 관련 증거자료를 첨부한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였다”라며 “향후 수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여 사실관계 확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엄정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30년 이상 케이팝과 국내 공연 문화를 대표해 온 기관으로서, 글로벌 브랜드의 책임 있는 운영과 아티스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라며 “어떠한 허위사실 유포나 불법적 업무방해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유사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제협에 따르면 오는 2026년 2월 6일~7일 홍콩 카이탁스타디움에서 열리리는 ‘드림콘서트 in 홍콩’는 최종 라인업 및 티켓 오픈 등 일정에 맞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연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nCH엔터테인먼트의 방해 정황에 대해 “사실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 경과와 공식 일정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드릴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소속사 관계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제협이 주최하는 ‘드림콘서트’는 연합 자선 콘서트로 과거 ‘환경 콘서트’를 시작으로 1995년 규모를 확대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연제협이 거론한 nCH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설립된 연예 기획사로 보이그룹 엔싸인을 비롯해 배우 백서후, 가수 류지현, 우타고코로 리에, 후쿠다 미라이 등이 소속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