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동맹 강화한 LGU+ '익시오 AI 비서'로 고객 맞춤형 AI 시대 포문

입력 2025-1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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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부사장)과 이재원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가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왼쪽부터) 캐런 티오 구글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총괄(부사장)과 이재원 LG유플러스 Consumer부문장(부사장),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가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개발한 ‘익시오(ixi-O) 인공지능(AI) 비서’를 공개하며 고객 맞춤형 AI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통화 중 음성 명령만으로 정보를 검색·공유하고 향후 일정 예약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익시오 AI 비서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절약하고 생활 전반의 편의를 높이는 것이 핵심 구상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익시오 AI 비서’를 소개하며 “익시오는 지난 1년간 고객에게 안심을 제공하며 AI의 실질적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이제는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삶을 편하게 지원하는 맞춤형 AI로 더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한 익시오 AI 비서를 시작으로 AI 전략을 맞춤 지능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맞춤 지능은 올해 초 MWC를 통해 공개한 4A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번째 단계로 고객 편의에 집중한 AI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익시오 AI 비서는 통화 중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를 들어 친구와 통화 중 “헤이 익시, 이번 주말 날씨가 어때?”라고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검색해 결과를 알려주고 통화 상대방과도 공유할 수 있다. 통화 연결 상태에서 AI를 호출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요약하고, 이를 음성과 텍스트로 동시에 제공하며 상대방과도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AI를 고도화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익시오 AI 비서에는 온디바이스 기반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이전의 통화 내용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호출 이후의 발화만 AI 검색에 활용된다.

특히 이번 구글과의 협업은 AI 기술 제휴를 넘어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전략적 AI 협력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시오 AI 비서는 구글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 라이브’를 활용해 개발됐으며 통화 흐름을 끊지 않고 질문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답변하는 초저지연 스트리밍 AI를 구현했다. 여기에 구글 검색 기반 ‘그라운딩(Grounding)’ 기능을 더해 AI의 이해력과 정확도를 높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화 중 언급된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액셔너블 AI’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AI가 이해한 대화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해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캐런 티오(Karen Teo) 구글 아시아태평양 플랫폼·디바이스 파트너십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공유된 비전을 가진 두 기업이 힘을 합쳤을 때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는 단일 제품을 넘어 소비자, 기업, 인프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고 전략적인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모든 익시오 이용 고객에게 AI 비서 기능을 오픈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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