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783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5380억 원이다.
장기보험에서는 우량담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영향이 반영됐다. 신계약 CSM은 766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6% 증가했고, CSM 총량은 4301억 원 늘어나며 15조 원을 넘어섰다. 다만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축소되면서 누적 보험손익은 1조2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자동차보험은 연속된 요율 인하 여파와 호우·폭염 등 자연재해 증가로 손실이 확대됐다. 3분기 보험손익은 648억 원 적자로 전환됐고 누적 기준 341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이 모두 성장했다. 별도 기준 누적 보험손익은 15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고, 삼성Re 등 해외법인의 누적 보험손익 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자산운용은 증시 호조와 대체투자 평가익 증가, 저이원 채권 교체매매 효과가 반영돼 3분기 투자이익 80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규모다. 누적 투자이익은 2조3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었고, 투자이익률은 3.67%를 기록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대응력을 강화하며 본업 경쟁력 차별화에 매진하고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지속 성장 전략으로 올해를 최고의 성과로 마무리하고, 도약의 전환점이 될 2026년을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