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제약바이오산업 교류 및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NOVA 프로젝트’ 운영에 양 기관이 협력하고자 체결됐다. NOVA 프로젝트는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과 자산을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에 소개하고 평가해 해외 진출 기회와 성장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1월 ‘K-바이오 익스프레스웨이(K-bio expressway)’를 개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행사의 연장선으로,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 2025(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5)’에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바이오 및 바이오텍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자산을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과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과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공지 및 접수, 적합 기업 탐색, 주요 이해관계자 연결 등 전반적인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우수 VC들과의 협의체를 발족하고, VC 투자 포트폴리오 내 최적 기업 리스트를 공유 및 추천 받을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상시 모집과 VC 연계의 이원화된 트랙으로 운영된다. 상시 모집 트랙에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공지를 통해 접수된 지원서를 월별 또는 분기별로 취합·전달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정보 수령 후 약 1개월 내 초기 평가 결과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VC 연계 트랙에서는 국내 유수 VC가 보유한 포트폴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사업개발 리뷰를 진행한다.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은 아스트라제네카 관심 영역에 대한 구체적·맞춤형 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인력이 직접 제공하는 초기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인력이 참여하는 주기적 프로세스를 통해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창출이 가능하며, 연간 국내 20개 이상 기업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피드백 또는 협력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략총괄 및 대외협력 전무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지닌 혁신성과 가능성을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과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실제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최근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도 한국 정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단장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과 자산을 통해 그 잠재력을 빠르게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파트너십이 실제로 구현되는 사례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실질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에 걸맞은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