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대패밀리가 3-1로 원더우먼에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IFA컵의 마지막 4강전 원더우먼과 국대패밀리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국대패밀리는 마시마라는 에이스를 가진 원더우먼의 기세를 누르기 위해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국대패밀리는 여러 차례 기회가 왔지만 그것이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원더우먼은 흐름을 잡지 못했고 결국 전반 9분, 국대패밀리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왼발의 김민지였다. 김민지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대포알 같은 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시작된 후반에서는 전반보다 빠르게 골이 터졌다. 전반 1분, 골이 터진 것. 주인공은 국대패밀리의 박하얀이었다. 박하얀은 골이 골망에 꽂히며 점수는 2-0으로 벌어졌다.
결국 원더우먼의 조재진 감독은 마시마의 포지션을 공격수로 배치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골키퍼 키썸이 라인 밖에서 공을 잡으며 핸드볼 파울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김설희의 몸을 던진 수비로 추가 실점은 막을 수 있었다.
조재진 감독의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후반 10분, 원더우먼의 골이 터진 것. 킥인 상황에서 재빠르게 움직인 마시마가 슛을 날렸고 이 볼이 박하얀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2-1 스코어를 만든 것. 이는 박하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골로 희망을 되찾은 원더우먼은 승부차기를 노리며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김민지의 멀티골이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더 이상의 추가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3-1 국대패밀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결승 티켓을 따낸 국대패밀리는 구척장신과의 4강전에서 승리한 월드클라쓰와 결승전을 치른다. 패배한 원더우먼은 구척장신과 3·4위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