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5'에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물산업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국제물주간은 수자원공사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시,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로,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과를 계승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국제물주간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K-water 홍보관' 운영과 함께 스마트관망관리(SWNM)를 중점으로 다룬 세션 주관 등 11개으 세션을 통해 미래형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수자원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세션 주제는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 역량을 반영해 구성했고, AI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물관리 생태계 확산을 이끌어가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AI와 물관리' 세션에서는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물관리 기술 비전과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등대상을 수상한 AI 정수장 등 대표 실증 사례를 공유한다.
AI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SWNM을 중심으로 물손실 저감 기술의 수출 확대 전략과 상수도 혁신성과도 소개한다.
혁신 물테크 기술의 민관협력과 국제 교류를 강화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디지털 물산업 컨퍼런스', '메콩 혁신 워터 솔루션', '스마트 워터시티' 등 TIP 세션을 통해 AI와 데이터 기반 물관리 혁신 전략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기술 발전과 정책 실행의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물안보 대응을 위한 국제 물 협력의 장도 마련된다. 수자원공사는 세계 각국 장·차관 및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에서 물관리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하며, 물분야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워터리더스 실행선언 2025' 채택에 참여한다.
이어 열리는 '글로벌 물안보 개발협력 파트너십 포럼'에서는 수자원공사의 공적개발원조(ODA) 성과 및 개발도상국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국제개발 파트너 기관과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한-케냐 협력 세미나'에서는 유수율 향상 등 케냐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대에 물산업 또한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삼아 AI·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세계 물산업의 리더로 견인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