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고용불안에 다우지수 나흘째 하락

입력 2009-09-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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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부진한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의 약세로 다우산업평균이 나흘째 하락하는 등 내림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2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32%(29.93p) 떨어진 9280.6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09%(1.82p) 내린 1967.0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3%(3.29p) 하락한 994.7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97.40으로 0.42%(1.24p) 떨어졌다.

이날 미국 증시는 장중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개장초 발표된 경제지표에 따라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고용지표가 예상치보다 미흡한 반면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6년래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방향을 잡지 못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노동생산성은 6.6% 증가해 지난 2003년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는 기업들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감원과 조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노동비용을 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반영하듯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발표한 민간부문 고용감소 규모는 29만8000명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25만명을 웃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5%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증가율 2.2%보다 크게 부진해 호재로 반영되지는 않았다.

전일 시장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주들의 급락세는 진정이 됐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은 계속됐다.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가 1~2%대의 낙폭을 보였고, CIT그룹은 3% 이상 하락했다.

또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도 1~3% 떨어졌다. 정부보증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는 가격부담속에 모기지신청이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13% 내외의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가격부담으로 전일 20% 넘게 폭락했던 AIG그룹은 5%대의 반등세를 기록했고, 보합세로 마감한 국제유가 영향에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대형 에너지주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 상승 소식으로 금광 채굴업체인 뉴몬트 마이닝의 주가가 9.26% 급등했고 실적 호전 소식이 전해진 주류업체 브라운 포먼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 종가와 동일한 68.0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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