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데이터처가 '2025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 통계조사원을 사칭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피싱 사기를 주의하라고 10일 당부했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가구 방문조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데이터처가 발급한 통계조사 요원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조사요원 신분은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시·군·구 통계상황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처는 조사 과정에서 통장번호·신용카드번호·계좌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13자리)는 절대 묻지 않는다며 피싱 사기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총조사와 관련한 모바일메시지(카톡,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도 포함되지 않는다며 특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응답자는 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조사원의 방문 일정을 직접 예약할 수 있다. 방문조사 기간에도 인터넷이나 전화 조사로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데이터처는 통계조사원의 안전 보장도 힘쓰고 있다. 조사원이 방문조사 시 소지하는 태블릿PC에 생활안전지도와 순찰신문고, 음성 녹음기 등 안전 앱을 설치해 활용하도록 했다. 관할 지구대에 안전 보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도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통계조사원이 긴급 시 태블릿PC내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조사원의 GPS 위치 정보가 담당 시군구 공무원과 조사관리요원에게 즉시 발송돼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조사원의 개인 휴대폰번호 노출 방지를 위해 태블릿PC로 통화 수발신도 가능하도록 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 사회와 국가 정책에 널리 활용되는 국가 기본 조사로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는 18일까지 조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