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변호인 쪽에서 11일 오전 10시 출석 알려와”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이명현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특검팀은 10일 언론 공지를 내고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쪽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지하를 통해 특검 사무실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격노한 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23일과 8일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