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친환경 요소 강화한 '그린홈' 만든다

입력 2009-09-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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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기술 점차 고효율화...통합시스템도 구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건설사들이 아파트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조명, 냉·난방에 소비되는 화석연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그린홈' 개발에 분주하다.

특히 건설사들은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주택공급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한'정릉2차 e-편한세상'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정릉2차 e-편한세상'에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문과 동 측벽, 옥상 등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을 통해 월 평균 550㎾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전기는 가로등의 전력으로 사용된다.

현대건설도 '반포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태양광발전, 소형 풍력발전,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아파트로 짓는다. 옥상 조형물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하루 297㎾h(연간 10만6920㎾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단지 전체에서 연간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2007년 3월 준공한 '목포 옥암푸르지오'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총 680여개의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해 아파트 전체 전력 사용량 중 5%에 달하는 하루 최대 6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가구당 1년에 2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녹색건설 발전을 위해서는 건설 관련 모든 주체가 녹색건설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정책자금 지원이나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인 녹색건설 상품 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브랜드보다 녹색기술 보유여부가 건설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그린홈 정책은 한국 주택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 사업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총 22조원을 투입키로 했고 오는 2030년까지 10여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녹색산업 투자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적용한 '목포 옥암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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