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행정부가 주요 광물 자원의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핵심 광물에 대한 해외, 특히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핵심 광물'의 자국 생산을 확대한다. 핵심 광물 목록도 구리, 제철용 석탄 등 광물 10종을 추가했다.
목록에는 쿠리와 제철용 석탄을 중심으로 우라늄과 붕소ㆍ납 등이 추가됐다. 구리는 전기차, 전력망, 데이터센터 등의 필수재다. 제철용 석탄도 코크스를 만드는 데 사용돼 철강 생산에 필요하다. 여기에 우라늄은 원자력 원료로 사용되고 포타시·인산염은 비료로 활용된다. 붕소, 실리콘 등은 반도체 제조에 쓰인다.
미국 내무부가 관리하는 핵심광물 목록은 연방정부의 투자나 인허가 결정, 정부의 광물 관련 전략 등에 영향을 끼친다. 정부는 이 목록을 토대로 국방, 제조, 청정에너지 기술 등에 필요한 자재 공급망을 확보한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은 핵심광물 추가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분명한 로드맵"이라며 "외국 적대세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며 미국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