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p)(0.55%) 상승한 4026.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107.54p(2.69%) 오른 4111.96을 기록하며 4100선을 탈환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581억 원, 8749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6760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유지한 덕분에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37%), 보험(4.99%), 금융(3.51%) 등이 오름세인 반면 기계/장비(-3.56%), IT서비스(-3.02%), 오락/문화(-1.8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KB금융(3.04%), SK하이닉스(2.4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1%) 등이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5.14%), 삼성전자우(-1.54%), 삼성전자(1.39%)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9만92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으로 6거래일 만에 '10만전자'에서 내려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2p(0.41%) 내린 898.1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0억 원, 114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259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알테오젠(3.59%), 에이비엘바이오(0.96%), 리가켐바이오(0.72%) 등이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8.84%), HLB(-6.99%), 펩트론(-3.05%)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투매가 개인 저가매수세로 유입되는 양상이 지속하면서 지수 낙폭을 방어했다"라며 "많이 샀던 반도체가 주거래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