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5포인트(p)(1.36%) 상승한 4059.0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2.69% 오른 4111.96을 기록하며 41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축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86억 원, 1562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407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일제히 상승했다. 10월 ADP 민간 고용은 4만2000명 증가해 컨센서스(2만5000명)을 상회했고,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2.4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0.8)를 웃돌았다. 기술주 및 반도체 중심 저가 매수세 유입도 반등의 실마리가 됐다. 다만,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76p(0.48%) 오른 4만7311.0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74p(0.37%) 상승한 6796.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16p(0.65%) 오른 2만3499.8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75%), 전기/전자(2.13%), 제조(1.59%) 등이 오름세인 반면 IT서비스(-0.77%), 건설(-0.18%), 종이/목재(-0.0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4%), HD현대중공업(2.65%), LG에너지솔루션(2.48%), KB금융(2.30%) 등이 상승세다. 하락세인 종목은 없고,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유일하게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2p(1.09%) 오른 911.71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2억 원, 172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이 182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에코프로(3.13%), 에코프로비엠(2.09%), 리가켐바이오(0.92%) 등이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1.97%), 펩트론(-1.15%), 파마리서치(-0.79%)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증시가 인공지능(AI)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전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 자금 유입되며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마이크론, AMD 등 미 증시 내 주요 반도체주가 급반등했다는 점이 금일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