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학교 학부모 45명과 3시간 간담회…“교육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교육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상일 시장, 교육지원청과 협력 약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미디어센터에서 수지구와 기흥구 동백·구성지역 20개 중학교 학부모 대표 45명과 만나 2시간 50분 동안 학교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5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3년부터 이날까지 34차례에 걸쳐 학교장 및 학부모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초·중·고 교장 간담회와 학부모 대표 간담회를 정례화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20건의 건의사항 중 13건은 시가, 7건은 교육지원청이 검토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성서중 불법유턴 단속카메라 설치 △상현중 통학로 잡초 제거·흡연 단속 △소현중 전동킥보드 불법주차 및 마을버스 배차 개선 △대지중 횡단보도 신설·보행로 확장·CCTV 확충 등 학생 안전과 통학환경 개선에 집중됐다.

시 관계자가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불법유턴 차량 식별이 어렵다”고 설명하자, 이 시장은 “학교 정문 쪽에 CCTV를 추가 설치해 연동하면 구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학생 안전을 위한 일인 만큼 실현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수지·동백·구성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발전한 것은 교육의 힘 덕분”이라며 “시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PM) 불법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 입법이 미비해 단속 권한이 제한돼 있지만, 시는 운영사 협의체를 통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20곳에 주차 거치대를 설치했고 앞으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폭설로 인한 통학 불편에 대해서는 “학교 주변 제설 우선 지역을 지정하고 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시의 신속한 현장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학부모 의견을 직접 듣고 즉시 반영하는 시장의 소통방식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