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표그룹이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의 확대 적용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정안레미콘, 세종레미콘, 정안레미콘아스콘과 지난달 23일 특수 콘크리트 브랜드 ‘블루콘 윈터’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블루콘 윈터는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가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탄소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하며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청정생산ㆍ청정에너지 활용 △자원순환 등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된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5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 양생만으로 타설 36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삼표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한 콘크리트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 콘크리트 품질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를 중소 레미콘사로 확대 적용해 동절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내년 초 충주 정안산업을 비롯해 세종레미콘, 진천 정안레미콘, 제천 그린레미콘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3개사는 블루콘 윈터 기술 기반 콘크리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시공 품질 향상 △동절기 강도 저하 방지 △공급 신뢰도 제고를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
박민용 삼표산업상무(특수콘크리트 담당)는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삼표산업의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중소 레미콘사에 적용함으로써 겨울철 품질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 현장에 대기업 수준의 인증 품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기술 확대를 추진해 국내 건설 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