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선물은 5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144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437~1445원으로 제시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달러화 반등은 지난해처럼 미국 경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서 비롯된 흐름이라기보다는, 미국 주식을 비롯한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미국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 유동성 지표를 보면 전일 대비 긴축 압력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직접 개입이 없는 한 셧다운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달러 강세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이 1440원 후반까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라며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관련 대법원 심리를 앞두고 위험선호가 일부 회복될 가능성, 그리고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작용하며 1440원대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